NHN, 사행성 시비는 숙명-메리츠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6.10 09:03
메리츠증권은 정부의 웹보드게임 사행화 방지 대책과 관련, NHN 등 게임포털업체들이 법적 책임은 없지만 사행성 문제는 근본적으로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현실적으로 현행 도박류 캐주얼게임 비즈니스 모델의 허점을 파고들어 수천명의 게임머니 불법환전상(혈상)이 활개치고 있다"며 "이들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 양산되고 있는 현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혈상의 완전 퇴치는 바다이야기처럼 도박류 게임의 전면 금지밖에 없지만 이는 사실상 어렵다"며 "결국 사업 자체는 허용하되 최대한의 시스템적 규제를 해야 하는데 원론적 규제 외엔 대책이 없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사행성 문제는 근본적으로 안고 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NHN 등 게임업체 입장에선 1) 배팅상한제 도입(무제한 배팅 금지) 등은 일부 매출 영향 가능, 2) 업체의 자발적인 혈상 단속 강화(스크린 강화) 및 이에 대한 정부의 간접 규제 또한 단기적으로 다소의 매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규제로 인해 업체의 매출이 큰 영향 받을 가능성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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