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요금 조사기관인 페어컴페어닷컴의 그래미 월리스는 "항공 수요가 줄고 있다는 첫번째 신호"라며 "지금까지 항공사들의 (요금인상)조치는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7일 국내선 왕복 요금 20달러를 인상했다. 이어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경쟁사들도 요금을 인상했다.
반면 콘티넨탈항공은 지난 주말 요금인상을 발표했지만 9일 다시 요금을 원래 수준으로 내렸다. AP통신은 "이는 타 항공사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제트기 연료 가격은 1년 새 무려 77% 급등했다. 항공사들은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인원을 감축하는 한편 운항노선 및 횟수를 줄이고 있다. 또 추가 수하물에 부과되는 요금을 올리는 방법도 동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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