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주 상승…GS건설 8일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06.09 15:49

[특징주마감]미래에셋 등 기관, 지난달 이후 주요 건설주 매집

해외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위기설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던 GS건설이 8일만에 반등했다. 또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 등 대형 건설주도 지수 하락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9일 GS건설은 전날보다 2.8% 상승했고 현대건설도 2.45% 올랐다. GS건설은 8일만의 반등이었고 현대건설은 5일만의 오름세 재가동이었다.

또 대우건설은 1.4%, 현대산업은 2.95% 상승했다.

이같은 건설주의 상승 배경을 미래에셋의 관심과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은 지난달 현대건설 지분을 1.08% 늘렸고 GS건설도 0.69% 추가 매입했다.

푸르덴셜증권은 "건설경기가 바닥을 쳤고 미분양 등이 해소되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기관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하락세가 이어졌던 GS건설을 기관들은 지난달 30일 이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GS건설 등의 최근 급락이 심리적 요인에 치우쳤다는 증권사들의 분석도 있다. 현대증권은 GS건설의 베트남 프로젝트는 10년 이상의 장기사업으로 3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기, 사업규모, 마케팅, 분양시기상의 리스크 회피 방안이 마련돼 있다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도 "현재 약 3조 6000억원대의 해외 수주 실적을 기록한 GS건설은 3분기 이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해외수주 목표도 45억 달러이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다면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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