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 정부 인선, 도덕성 소홀했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6.09 14:57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장관,수석 등) 새 정부의 인선과정에서 국민 눈 높이에 맞는 도덕적 측면을 소홀히 한 점이 있다"고 인선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정진석 추기경 등 가톨릭 원로들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쇠고기 파동 등 현 정국은 국민정서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대해 정 추기경은 " 국민 여론에 좀더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도 "국민의 마음을 연 뒤에야 무슨 말을 해도 이해가 될 것 같다"고 국민과의 소통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추기경은 일부 국회의원들이 촛불시위에 참석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활동하는게 본업"이라며 "국회가 국회의원들이 있어야 할 본위치"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도 "국회가 빨리 열려야 인사청문회도 하고 개각을 해도 국정공백을 최소화 할수 있다"며 여야 정치권에 조속한 국회 개원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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