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와인마니아 사로잡은 ‘복분자주’ 수출길 오른다

머니투데이 박진수 기자 | 2008.06.09 14:33

7월, 아르헨티나.홍콩 본격 판매

보해 ‘복분자주’와 ‘매취순’이 와인산업의 메카인 아르헨티나와 홍콩에 처녀 수출된다.

보해양조(대표이사 임건우)는 보해 복분자주와 매취순이 오는 7월부터 홍콩과 아르헨티나에 수출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 홍콩에서 열린 세계와인ㆍ주류박람회 ‘빈엑스포 아시아-태평양 전시회’에 참가한 복분자주와 매취순이 그 특유의 맛과 빛깔로 세계와인마니아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이를 계기로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

특히 와인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에 수출하게 된 것은 세계 와인시장의 공략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해는 지난 5월 27일부터 3일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빈엑스포 아시아-태평양(Vinexpo Asia-Pacific)전시회’에 참가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보해 복분자주와 매취순은 진한 맛과 아름다운 빛깔, 동양적인 외형으로 세계와인마니아들을 그 매력에 푹 빠지게 했다.

특히 홍콩의 한국식품사와 아르헨티나의 네오지오사(Neogeosrl)는 보해 복분자주를 한국 전통 도자기 곡선미를 추구한 매끄러운 외형과 함께 복분자주만의 진한 맛과 향, 와인 특유의 붉은 빛깔이 잘 살아있는 신비스런 와인이라 평가하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홍콩언론들도 복분자주를 찬사와 함께 신비스런 와인으로 보도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의 ‘성도일보(星島日報)’는 복분자주에 대해 ‘복분자는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가 병든 어머니에게 먹여준 그 과실이며, 동의보감에 혈액순환촉진, 보건미용에 좋다고 기재되어 있다’고 강조하면서, 보해 복분자주의 홍콩시장 진입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홍콩의 ‘문회보(文匯報)’도 빈엑스포 관련 포토뉴스로 보해 복분자주와 매취순을 다뤘다.

보해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한 홍콩ㆍ아르헨티나 수출계약의 성과는 보해 복분자주가 세계적인 명품와인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와인의 무궁무진한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유명 와인들이 자리 잡고 있는 유럽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빈엑스포 아시아-태평양 전시회’에서 복분자주 부문에는 보해양조, 국순당, 한백당, 칠갑산, 지리산 등 6개사가 참가했으며, 사과주와 석류주로 2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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