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섭 안전성평가硏 소장 중도 퇴임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6.09 14:00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의 1~3대 소장을 역임한 한상섭 소장이 9일 연구소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갖는다.

한 소장은 지난 2002년 안전성평가연구소가 화학연구원 부설 연구센터에서 연구소로 독립하면서 초대 소장이 된 뒤, 2회와 3회 소장을 연임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독성.안전성 평가 기관으로 최근 지경부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일괄 사표방침에 따라 임기를 2년6개월 남겨둔 채 중도 사퇴하게 됐다.

한 소장은 국내 독성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영장류를 이용한 독성평가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신약개발에 있어 국제적 수준의 전임상 연구체계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전임상시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려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사찰을 성공적으로 통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듀폰 등 다국적 기업들의 독성시험 수탁을 받아내기도 했다.

한 소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이임사에서 "2002년 부설 연구소로 독립한 이후 불과 몇 년 만에 세계 무대에 당당히 도전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세계적 임상대행기관(CRO)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떠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새 소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공석인 소장직무는 김용화 선임연구부장이 대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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