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야권, 유가대책 위해 등원해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6.09 11:03
한나라당은 8일 고위당정회의에서 마련한 고유가대책 후속처리를 위해 촛불집회에 나가있는 통합민주당을 향해 조속한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주내 등록금과 통신비 인하대책 등 고물가 종합대책이 계속 발표될 것"이라며 "야당도 고유가·고물가대책에 대해 국회로 들어와서 서민들이 당장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윤선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계속 국회에 들어오지 않고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본분을 망각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국회가 아직도 열리지 못하고 있고 원구성 협상 시작도 못해 상임위도 정해지지 않은 실정"이라며 "관련 특위라도 구성해 조속히 서민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민들에게 고유가대책의 혜택이 돌아가려면 당장 국회가 열려 관련법이 신속히 처리돼야 한다"며 "야당이 진정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면 국회에서 법과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한 '쇠고기 방미단'은 이날 오전 출국에 앞서 당 대표와의 면담에서 야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재섭 대표는 "야당도 같이 갔으면 좋겠는데…"라고 했고 방미단에 속한 윤상현 의원은 "처음엔 류근찬 자유선진당 의원도 간다고 했다가 제고하더니 못 가겠다고 알려왔다"고 답했다.

황 의원도 "수차례 미국을 다녀왔는데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게 여야가 같이 갔을 때 힘을 더 발휘한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시청에서 시위에 참가할 게 아니라 미국에 가서 이런 문제를 전달하면 좋겠다는 건데 끝내 거부해서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2. 2 '나혼산'서 봤는데…'부자언니'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
  3. 3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4. 4 피자·치킨 20인분 배달가니 "안 시켰다"…후불 '음식테러' 한 사람 정체
  5. 5 군중 앞 끔찍한 전처 살해…"안 잡힐 자신 있다" 증발 16년째[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