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1500만원대 가솔린 모델 출시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6.09 11:02

"경유가 급등에 가솔린 SUV로 대응"

경유값이 급등해 SUV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투싼 가솔린 모델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9일 기본형 모델에 고객 선호 사양들을 기본 장착하고, 가격을 준중형 승용차 수준인 1500만원대에 맞춘 전략형 가솔린 모델 '투싼 워너비(Wannabe)'를 10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투싼 워너비' 모델은 경유가 상승에 대응해 2.0 가솔린 엔진 모델에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최고출력 142마력, 최대토크 18.8kg·m이다. 연비는 리터당 9.8km로 디젤 모델 13.1km(2WD, 자동변속기 기준)에는 못 미친다.

기존 디젤모델 JX 고급형 이상에만 적용되던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루프랙, 투톤 사이드 가니쉬, 알루미늄 휠, 안개등, 아웃사이드미러 열선내장 등도 구비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경유 가격이 연일 치솟으면서 가솔린 SUV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싼 워너비' 모델의 판매가격은 1595만원(2WD, 자동변속기)이다.

현대차는 앞서 베라크루즈 가솔린 모델과 싼타페 연비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SUV 차량의 판매확대를 도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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