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큰손'주주들 "경영진 못믿겠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6.09 09:23
서브프라임 손실로 올들어 주가가 폭락한 AIG의 '큰손' 주주들이 마침내 경영진들을 불신임하기에 이르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 AIG 주가는 올들어 41% 급락했다. 지난 6일에만 6.8% 무너졌다.

저널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정기주주총회 이틀전 AIG의 주요 주주들은 이 회사에 서한을 보내 CEO인 마틴 설리반을 포함한 경영진들이 위험통제 능력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했다.


이사진에 서한을 보낸 주주들은 억만장자이자 전 이사였던 엘리 브로드, 데이비스 셀렉티드 어드바이저의 셸비 데이비스, 레그 메이슨의 빌 밀러 등이었다. 이들은 각각 1억주 이상의 지분을 관리하고 있다. 4%가 넘는 지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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