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외교수석 '쇠고기 협의' 오늘 美 떠나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6.09 08:25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제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9일 미국으로 떠난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수석이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에 수출되지 않도록 양국 정부가 보증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르면 오늘중으로 출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에 대해 한국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만큼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부시 대통령은 "한국에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수출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수출검역증에 30개월 미만,이상을 나타내는 '월령표시'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한미 양국이 합의한 수입조건에 따르면 미국은 수출검역증에 월령표시를 할 의무가 없지만 한국측 요청으로 이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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