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필두로 亞고유가 대책 꼬리문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6.09 08:03
한국 정부가 고유가 민생 대책의 일환으로 10조5000억원(100억달러) 규모의 재정 투입을 결정한 것을 계기로 아시아 국가들의 고유가 개입이 강화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6일 10.75달러 하락한 138.54달러로 마감했다. 하루 사상최대 상승폭이었다. 장중 139.12달러까지 올랐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AMP 캐피탈 인베스터스의 셰인 올리버 투자전략가는 "유가 급등에 따라 보다 심각한 경기 하강의 위험이 발생했다"며 "주요 국가들은 자국 국민들이 고유가 충격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한국의 한승수 국무총리는 1300만 노동자중 4분의 3에 대해 소득세 감면 정책을 발표했다. 트럭 운수 노동자, 농부, 어민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급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다음주 치솟는 에너지 가격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이 지역 신문인 더 스타지가 지난 7일 보도했다.

리먼 브러더스 홍콩 법인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정부의 대책은 고유가로 인한 비용 증가와 경제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대책으로 추가적인 경기 둔화 위험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다른 나라의 동참을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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