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印+G8' 에너지장관, 석유 증산 촉구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6.08 12:54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등 한국과 중국, 인도 및 G8 국가 에너지 장관들이 고유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회의를 갖고 산유국들의 공급 확대를 촉구했다.

지경부는 8일 일본 아오모리시에서 열린 'G8+3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11개국 에너지 각료들이 원유 증산 촉구 등의 내용이 포함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장관들은 공동선언문에서 "고유가는 소비국뿐 아니라 생산국의 경제 이익이 반한다"며 산유국들의 공급 확대를 촉구했다.

에너지장관들은 이 외에도 화석연료의 깨끗한 사용, 신재생에너지·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원자력과 청정 석탄기술, 바이오연료 등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선언했다.

G8+3 에너지 장관 회의에 앞서 지난 7일 한국과 중국, 미국, 일본, 인도의 에너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5개국 에너지 각료회의'에서도 산유국의 원유 공급 확대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이 회의에서 이 장관은 가스하이드레이트와 오일샌드, 오일쉐일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외의 국가들이 보유한 자원을 개발하는 데 5개국이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 장관은 또 중국에는 에너지 기술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고 러시아에 유연탄 및 천연가스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제3차 5자 에너지각료회의' 개최지로 한국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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