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 이노베이션, 최고연비 13.8km/ℓ 기록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6.08 11:48

기아자동차는 '로체 이노베이션'이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코 드라이브 체험행사에서 13.8 km/ℓ의 최고연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5일 대구 스타디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시가 세계 최초 에코드라이브 시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열린 '에코 드라이브 체험행사'에 로체 이노베이션 10대를 출품했다.

이날 로체 이노베이션은 국내 최초로 적용된 경제운전안내 시스템(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의 유도에 따라 운전한 결과 공인연비 11.5 km/ℓ보다 20%가 높은 13.8 km/ℓ의 최고연비를 기록했다.

경제안전운전 시스템은 계기판 내의 경제운전 램프(에코 램프)를 통해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 가능한 운전영역을 알려줘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정속주행 등 경제적으로 주행하고 있을 때는 계기판 내에 있는 녹색 램프가, 급가속·급정지 등 연비를 나쁘게 하는 주행을 할 경우 적색 램프가 켜지며, 일반수준 또는 대기상태일 때 흰색 램프가 켜진다.

가솔린(자동변속) 차급에 기본으로 적용되며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연료를 20~30% 절약할 수 있다.


회사측은 운전자가 로체 이노베이션의 공인연비인 11.5km/ℓ로 연간 2만 km를 주행하면 기름값(휘발유 1903원 기준)이 331만원 들지만 연비가 13.8 km/ℓ로 높아지면 1년에 부담해야 하는 기름값은 17%가 줄어든 276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100여명의 일반 참가자들이 로체 이노베이션을 타고 대구 스타디움 주변도로 약 7km구간을 각 2회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초 주행시에는 자신의 평소 운전습관대로 운전을 하고, 두번째 주행 때는 에코드라이브 전문 교관이 충분한 교육을 실시한 뒤 이에 맞춰 운전하도록 해 에코드라이브 효과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100여명의 참가자들의 주행을 측정한 결과 최고 연비는 13.8km/ℓ, 평균 연비는 12.5 km/ℓ 로 로체 이노베이션의 공인연비보다 10~20% 높게 나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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