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민 연행...1시부터 시위 격렬 양상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조철희 기자 | 2008.06.08 01:48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72시간 연속 촛불집회'가 8일 오전 1시를 넘어가면서 일부 시민의 경찰 연행으로 격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3만 5000여명의 시민들은 7일 오후부터 세종로 사거리에 집결, '고시철폐 전면 재협상', '이명박을 불러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했던 20만명(주최측 추산)중에서 대다수는 자정을 지나면서 집으로 돌아간 가운데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1만여명이 8일 오전 1시 현재 세종로 사거리 교보문고 앞에 설치된 전경차량 벽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자정을 넘겨 청와대로 향하기 위해 전경차량에 올라 철판을 뜯어내고, 전경차량에 밧줄을 묶어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전경버스에 올랐던 일부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시위는 격렬해지고 있다.


시민들이 생수병 등을 던지는 등 시위가 결렬해지면서 경찰은 소화분무기를 수차례 발사하는 등 공방이 오가고 있다.

한편 7일 11시 10분부터 20분사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지나는 열차가 경찰의 요청으로 무정차 통과하면서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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