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특강·공연 등 불켜는 사흘째 촛불시위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조철희 기자 | 2008.06.07 15:31
↑릴레이 시위 사흘째를 맞은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헌법1조 길거리특강'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토론을 나누고 있다. ⓒ조철희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72시간 릴레이 촛불시위 돌입 사흘째인 7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는 오후부터 시민들이 모여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을 벌이며 오후7시부터 시작되는 촛불문화제 본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광장 곳곳에서는 노래공연, 헌법특강, 서명운동 등이 열리고 있다.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이 마련한 '헌법1조 길거리 특강'에서는 손우정 연구원이 100여명들의 시민들과 함께 강연과 토론을 벌였다.

시민들은 마이크를 잡고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정책을 비판하거나 경찰의 촛불시위 강경진압을 성토했다. 손 연구원은 시민들의 흥분어린 목소리에 "헌법1조가 국민들의 저항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시각 광장 한켠에서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문화연대가 마련한 '72시간 문화행동' 행사에 함께 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아름다운 청년' 등 노래패와 '허클베리핀' 등 인디밴드들의 노래공연을 지켜봤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후 4시 대학로에서 '국민무시 고시강행 이명박정부 심판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국민대책회의는 7일을 '협상 무효화 및 전면 재협상 촉구 두드리기의 날'로 정해, 거리행진 및 집회시 참가자 전원이 북을 비롯해 냄비, 페트병 등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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