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촛불시위' 이틀째인 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벌어진 촛불 행렬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시청 앞 광장과 청계광장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전직 북파공작원(HID)과 첩보부대 출신 등의 모임인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가 이 시각 시청 광장을 선점하고 있어, 참가자들은 시청 앞 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 광화문 이순신 동상 주변 등에 분산돼 있다.
경찰은 두 모임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광장 주변을 원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광화문 일대 곳곳에 경찰력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곳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다음' 토론마당인 아고라 회원 등 네티즌 모임과, 각종 시민단체 회원,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 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유모차에 아기를 태운 주부들과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포함됐다.
이들 외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한 '국민무시 고시강행 이명박 심판 범 국민대회'를 마친 시위대가 이 시각 종각을 지나 시청 앞 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이 합류할 예정이고 시민들의 참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날 집회는 전날 인원(시민단체 추산 8만명, 경찰 추산 2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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