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라인 등급하향 '국경이 없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6.06 16:30

130억 호주달러 채권도 강등 위기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MBIA, 암박 등 채권보증회사(모노라인)의 신용등급을 내리자 130억호주달러(미화 124억달러)에 이르는 호주 채권이 신용등급 하향 위험에 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모노라인의 등급하향 영향이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금융시장은 한마디로 너와 나의 경계가 없다.

국립호주은행에 따르면 MBIA와 암박 등 두 모노라인이 보증한 호주 채권은 130억호주달러로, 시드니의 레인 코브 터널, 시드니 항공 등이 발행했다.


모노라인이 AAA 최고등급에서 AA로 두 단계 하향조정되자 이들 채권 등급도 강등 위기에 몰렸다. 가격 하락 역시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호주의 최대 은행인 맥쿼리 그룹은 전날 MBIA, 암박과 경쟁하기 위해 미국내 채권 보증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모노라인의 위기가 기회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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