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심리, 대지진 이후 급격히 위축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6.07 12:06

5월 전자제품 매출 10%↓…소니 카메라 매출도 예상치 20% 하회

지난달 중국 쓰촨(西川)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중국 내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일본 전자기업 소니와 샤프의 중국 내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지진 이후 중국 내 소니 카메라 매출은 전문가들 예상치를 20% 하회하고 있다. 5월 중국내 전자제품 매출도 전달 대비 10% 급감했다. 나가타 하루야스 소니 중국지사장은 "대지진 이후 중국 소비자들이 소비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음달까지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3일간 대지진 희생자 추모 기간을 선포하는 등 중국 내에선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추모 열풍이 불고 있다. 이 같은 추모열기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앤디 시에 로세타 스톤 어드바이저 설립자는 "중국 국민들은 지진 이후 자기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중국 내 엄숙한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 최대 LCD 생산업체 샤프도 "중국 내 지진 희생자들에게 대한 추모 열기가 불면서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자제품점에서 LCD 텔레비전을 구입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 같은 분위기 때문에 중국에 진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3. 3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4. 4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5. 5 "보는 사람 없어, 한 번만"…알바생 수차례 성폭력한 편의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