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야당, 조건없이 국회 복귀해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6.06 14:28
한나라당은 6일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야권에 '조건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야당은 당장 조건없이 국회로 들어와 민생 현안을 놓고 씨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18대 국회의 시작을 알리는 날인 어제 국회는 출발도 제대로 못하는 치욕을 기록하고 말았다"며 "야당이 쇠고기 문제를 구실로 국회 개원조차 거부하며 자신들의 발목마저 붙잡는 우를 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절대 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야당이 다른 등원을 거부하는 것은 국회를 볼모로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겠다는 이기적 태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서민이 고통받는 현실 등 국회엔 할 일이 태산"이라며 "야당이 진정 서민을 위하고 민생을 위한 정당이라면 말로만 서민, 민생을 외칠 게 아니라 당장 조건없이 국회로 들어와 민생 현안을 놓고 씨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금명간 정부와 함께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민생안정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 이를 당장 시행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국회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거듭 야권의 등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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