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촛불' 광화문서 9시간째 철야농성

류철호,조홍래,전예진 기자 | 2008.06.06 04:05
서울 도심에서 5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29번째 '촛불문화제'이자 '72시간 릴레이 집회'가 9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5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29번째 '촛불문화제'이자 '72시간 릴레이 집회'가 9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1700여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소속 회원과 대학생 등 5000여 명은 6일 새벽 4시 현재 경찰이 저지선을 구축한 광화문 앞 세종로네거리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위 현장 곳곳에서는 춤판과 노래판이 벌어지는 등 축제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도로 한 가운데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우고 있다.

이날 철야집회에는 민변 소속 변호사 10여명도 동참했으며 동맹휴업에 들어간 서울대학교의 이장무 총장도 시위현장을 찾아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의 안전상황을 살폈다.



세종로네거리에 텐트를 친 석진희(43·여)씨는 "72시간 릴레이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수원에서 올라왔다"며 "집회가 끝날 때까지 텐트를 걷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전경버스를 동원해 청와대로 통하는 도로를 모두 막고 광화문과 청와대 일대에 138개 중대 1만5000여 명의 경력을 투입,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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