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서 1.4~1.6급 중소형 새모델 생산"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진우 기자 | 2008.06.05 19:06

[기공식 일문일답] 한·중·인도·러시아 등 4개국 동시 생산

현대자동차는 20011년 완공되는 러시아 공장에서 배기량 1.4~1.6리터급 중소형 모델을 생산, 동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안주수 현대차 러시아공장 담담 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공장 기공식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현대차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새로 건설되는 상트페테르부그크 공장에서 어떤 모델을 생산하나.
▲ 1.4~1..6리터급 중소형(C1) 세단 신규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한국 중국, 인도, 러시아 등 4개국에서 생산되며 이 중 러시아는 공장이 완공되는 2011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차 모델명 및 가격은.
▲ 차명 및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러시아 공장 생산모델이 다른 유럽지역에도 판매되나.
▲시장 상황을 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결정할 것이다.

-러시아 공장의 부품협력업체들은 결정됐나.

▲(노태호 구매담당 이사) 현재 여러업체들을 대상으로 검토중이며 아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완성차 공장이 가동되면 타간로그의 반조립제품(CKD) 공장은 가동이 중단되나.
▲신흥시장의 효과적 공략을 위해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

- 러시아 공장의 정확한 생산 규모는. 또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저예산 차량인 르노 로긴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가.
▲(조경래 현대차 러시아법인장) 첫단계의 생산규모는 10만대이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15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새 모델의 경우 현재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급의 전반적인 모델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르노 노긴도 이같은 모델 중의 하나다

-생산인력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전문기술을 가진 한국 소수인력을 제외하고는 현지인들을 채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주정부와 협의중이며 채용, 기술 교육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어떤 회사가 공장 건설을 담당하나.
▲ (천귀일 러시아공장 생산기술담당 상무) 현재 설계회사는 결정됐고 건설은 러시아 업체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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