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폐질환치료제 특허(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6.05 13:42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관련 특허

메디포스트는 5일 폐질환치료제 '뉴모스템'에 대해 만성 폐질환 치료용 조성물로 국내 최초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가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뉴모스템'은 발달성과 만성 폐질환자의 폐세포를 재생시키는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다.

제대혈로부터 분리 또는 증식된 세포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발달성, 만성 폐질환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폐질환에는 성인의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폐기종(emphysema) 등과 같은 만성 폐쇄성 질환과 신생아 및 미숙아의 기관지 폐이형성증(bronchopulmonary dysplasia) 등이 있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이러한 질환들의 경우 기존에는 질병의 심각성과 만성 유병 상태에 비해 이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메디포스트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동종 제대혈 유래 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치료에 관련된 것이다.


갓 태어난 흰 쥐에 고농도 산소를 지속적으로 투여해 기관지 폐 이형성증 모델을 제작한 후 본 특허의 조성물을 동물에게 투여한 결과, 폐 내 염증 반응이 급감하는 동시에 폐포수가 증가하고 폐포가 정상적으로 발달됐다. 또 최종적으로 투여된 세포가 폐 실질 세포로 분화하는 것이 관찰됐다.

국내 기관지 폐 이형성증 질환자는 연간 약 2400명으로 추정되며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의 경우는 약 400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뉴모스템'특허와 관련해 메디포스트는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비임상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상업용 임상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현재 줄기세포 치료제 관련 연골생성치료용조성물 관련 특허 등 총 9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