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연금으로 국부펀드 조성 반대"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6.05 10:09
일본에서 국민 연금 기금으로 국부펀드를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부 조성된 가운데 연금의 일부를 운용하는 정부 기관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와세 다카히로 GPIF 회장은 5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국민 연금을 활용해 국부펀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가와세 회장은 "만약 펀드가 손실을 입었을 경우를 생각해야 하는데 그 때 손실을 보전할 수단이 없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국민 연금 기금은 지난해 말 현재 150조엔 규모로, 이 중 92조8000억엔을 GPIF가 운용하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GPIF는 운용 자산의 약 58%를 일본 채권에, 18%를 일본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 채권에 11%, 해외 주식에 14%씩을 투자했다.

하지만 글로벌 주식 시장 약세로 지난해 말 7924억엔의 투자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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