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4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직원조회를 열고 "새 정부 출범한지 100일이 됐지만 '자축의 날' 대신 '자성의 날'을 맞았다"며 "국민들은 소통이 부족했다는 준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동안 지경부가 내놓은 정책 가운데 '주택 냉난방 온도 제한', '연비 1등급 차량 통행료 할인' 등은 국민 또는 부처간 의사 소통이 원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고유가 대책도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어떤 시점에 어떻게 전달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고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는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여론 수렴 기능을 강화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내놓고 국민들에게 정책의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 "고유가 문제는 에너지자원실만의 문제도, 지식경제부만의 문제도 아니다"며 "이론적 현실감각을 가지고 다른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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