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치료 하루 OK '서울중앙클리닉' 개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6.04 17:25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 개원

건강검진을 하고 난 다음 결과가 나올때 까지 적잖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것과는 달리 건강검진과 치료를 당일날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병원이 생겼다. 서울중앙클리닉은 4일 서울 중구포스트타워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에 나섰다.

서울중앙클리닉은 종합검진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종합클리닉 크게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종합검진은 기본종합검진, 정밀종합검진, 정밀암검진, 예비부부검진, 치매검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환자와 의료진 간에 1대1 맞춤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클리닉에는 영상의학과, 내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곳에서 해결할 수 없는 질병은 협력병원으로 연계해 진료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양우진 서울중앙클리닉 대표원장은 “검진과 질병관리를 한데 묶어 진정한 의미의 ‘원스톱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실현할 것”라며 “이를 통해 보다 쉽고 정밀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클리닉은 당일검진, 당일결과 확인, 당일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 원장은 “검진상 발견된 이상소견에 대해 바로 필요한 정밀검사를 시행하거나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며 “검진 후 이상 소견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거나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중앙클리닉은 가능한 모든 검사결과를 검사 당일 담당 전문의와 직접상담을 통해 알려줄 계획이다. 검진결과가 다른 검진센터와 달리 신속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은 검진인력 전원을 전문의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검진을 담당한 전문의는 검진결과를 판독하는 것은 물론 이상 소견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도 곧바로 진행하게 돼 건강검진과 관련된 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 클리닉은 ‘평생 주치의’ 개념도 도입했다. 한번 서울중앙클리닉에서 검진을 받게 되면 다음 검진일까지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을 해 준다. 뿐 아니라 24시간 건강비스 서비스와 연계해 응급상황에 처한 고객을 도와준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적인 질병은 집에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시스템을 통해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양 원장은 “새로 클리닉을 개소하면서 최고의 의료진은 물론 최첨단 의료기기도 갖췄다”며 “서울중앙클리닉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 나경원 한나라당(중구)의원, 문경태 제약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중구청장, 중구시의회 의장, 남대문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 4월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서울중앙클리닉 개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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