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들 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오전 행장 단독후보를 각각 선정하고 은행 이사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행추위는 지난 2일 각각 4배수의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을 해 정부의 인사검증과 서류심사 등을 통해 이들을 차기 행장후보를 선정했다. 내정자들은 조만간 각 은행 이사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문 내정자는 49년생 경남 마산 출신이다. 경복고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뒤 우리은행(옛 상업은행)에 입행해 홍보실장, 비서실장, 국제업무지원단장, 기업금융고객본부장(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업무에 치밀하고, 조직친화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내정자는 52년생이며 벌교상고,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옛 상업은행)에 입행한 후 수원 기업금융센터장, 영업지원단장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고객본부장(부행장)을 맡고 있다. 영업력이 뛰어나고 활동적이라는 평이다. .
한편 우리금융은 이팔성 회장 내정자에 이어 주요 계열은행장까지 친정출신 CEO(최고경영자)를 대거 선임하게 됐다. 우리은행장 후보에는 이종휘 전 우리은행 부행장, 윤경희 우리은행 사회이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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