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공장지붕 활용 태양광 발전 개시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6.04 11:30

1MW급 태양광 설비 준공..연간 16억원 전력판매-온실가스 감축 효과

포스코가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공장 지붕에 설치해 상업용 발전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4일 광양제철소 4냉연 제품창고 지붕에 1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한 데 이어 이달 중순에 포항제철소 후판 제품창고 지붕에도 동일한 규모의 발전설비를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장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은 27KW급을 시범용으로 설치한 적은 있으나 1MW 이상 대용량 상업용으로는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일반주택 약 500가구 정도가 사용 가능한 2500MWh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연간 16억원의 전력 판매수익과 함께 약 16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의 대용량 태양광발전 설비 도입은 유휴공간인 공장지붕을 활용해 부지활용도를 높이고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태양광에너지 이용 및 보급을 확대하고 국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포스코는 이슈가 되고 있는 자원고갈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외에도 광양에 공장 용수를 활용한 소수력발전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세계 최초의 발전용 연료전지공장을 준공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관심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날 광양제철소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사장과 한국전력공사 및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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