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전문가별 전망 및 코멘트②

더벨 김동희 기자, 황은재 기자 | 2008.06.04 10:38
이 기사는 06월04일(10:3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 황보영옥 상무

- 국고 3년 5.30~5.70%
- 국고 5년 5.40~5.80%

물가가 높게 나왔다. 금통위도 예정돼 있다. 월말 월초에 지표가 나오면서 금통위 이후 재료의 공백이 나타날 상황이다. 시장에서 호재를 찾는다면 이벤트가 지나갔다는 부분이다. 국고채 바이백이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물가가 부담이다. 헤드라인 숫자는 당분가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채권시장에서 호재를 일부 찾을 수 있겠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기준금리 인하기대감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지만 금통위에서 항상 쏠린 부분을 원위치 시키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과도하게 쏠린 약세심리를 바로 잡을 것으로 본다.

도이체방크 최경진 이자율 헤드

- 국고 3년 5.30~5.60%
- 국고 5년 5.40~5.70%

소비자물가가 4.9%로 높게 나와서 6월에는 당장 금리를 내리기 어려워 보인다. 4% 중반으로만 나왔어도 금리인하 기대는 유지할 수 있었다. 유가가 고점을 보는 모습이고 환율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물가가 5%대로 예상되고 있고 환율과 유가가 하락해도 물가 하락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제적 금리인하는 어렵다고 보여진다.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꾸준히 매도를 하고 있는 점은 시장 심리를 돌려세우는 데 걸림돌이다. 최대한 2만계약까지 순매도 포지션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반면 국내 기관의 움직임은 외국인에 맞서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은행채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투자보다는 대출쪽으로 자산운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 최완석 채권운용팀장

- 국고 3년 5.30~5.70%

- 국고 5년 5.35~5.75%

경기둔화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금 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금리상승은 6월 중반 둔화되며 조정될 것이다. 인플레이션 우려의 촉매제 역할을 했던 환율이 최근 하락하고 있고 유가상승이 국내 내수경기를 더욱 침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6월 정책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분간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아직 금리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유가로 인해 내수 침체폭이 더 커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6월 채권시장은 금리의 추가상승 제한으로 조정을 보인뒤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북은행 황순재 채권운용실장

- 국고 3년 5.30~5.75%
- 국고 5년 5.40~5.85%

물가에 대한 우려가 일회적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도 기술적인 부분 등이 부각돼 약세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아직 채권금리가 고점을 봤다고 하기는 어렵다. 채권시장의 수급이나 환율, 유가도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은 약세 쪽을 더 많이 보고 있다. 물가의 경우 환율상승, 유가 상승 부분이 시차를 두고 계속적으로 나타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올 상반기뿐만 아니라 3분기까지도 물가 우려를 떨치기 어려워보인다. 6월에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동결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DBS 임재영 이사

- 국고 3년 5.40~5.70%
- 국고 5년 5.50~5.70%

6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금리동결에 대한 한은의 자신감과 물가 등을 감안하면 금통위 코멘트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세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순 은행채 발행과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한 후순위채 발행, 외국인의 매수가 제한되고 있는 점도 비우호적이다. 6월 물가도 높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이 내려간다고 해서 금리가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내수세만으로는 힘이 부족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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