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전문가별 전망 및 코멘트①

더벨 김동희 기자, 황은재 기자 | 2008.06.04 10:38
이 기사는 06월04일(10:3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 김병성 과장

- 국고 3년 5.35~5.65%
- 국고 5년 5.44~5.74%

원/달러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많이 하락하기는 힘들다. 어쨌든 정부는 환율이 더 올라가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 인위적으로 정부가 올려놓은 부분은 있어 1000~1020원대에는 있을 것이라고 본다. 유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 현재 유가가 상승 영향이 물가로 옮겨 갈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물가가 올라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현재 물가가 높은 것은 아니다. 통제가 불가능한 물가수준이라면 금리 폭등이 맞지만 현재는 아니다. 현재의 높은 금리수준을 고려하면 정부가 물가를 콘트롤 할 수 있다. 물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 하반기에 내수가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일방적으로 금리가 오를 상황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현재의 금리수준은 5%의 정책금리 대비 50bp 올라간 수준이다. 금리 상단에 가까운 것 같다. 한은의 정책금리 5%는 지난 6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펀더멘털 감안하면 정책금리가 높은 수준이다. 미국은 정책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영을 하고 있지만 국내는 그렇지 않다.

HSBC 손석규 전무

- 국고 3년 5.45~5.65%
- 국고 5년 5.50~5.70%

물가가 역시 높게 나왔다. 산업생산이나 GDP가 급격한 하락을 보이지 않고 있어 기준금리를 내리기는 부담이라고 보여진다. 더욱이 정부가 금리 하락 압력을 넣기에는 정치적으로 편하지도 않다. 절대금리 메리트를 말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금리는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기관들의 포지션이 꼬이고 있다. 그러나 3년짜리 기준으로 5.50%를 전후해 적정레인지를 찾아가는 작업이 진행될 것 같다.

JP모건 박형로 상무

- 국고 3년 5.30~5.60%

- 국고 5년 5.40~5.70%

한은에서 금리를 못올린다고 본다. 물가는 8월달쯤 터닝할 것이다. 유가가 차트상으로 꺽인데다가 환율도 1050원을 고점으로 내려오고 있다. 그렇다면 결국 물가는 한두달 가량 고점을 찍고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경기를 봐야할 것이다. 경제성장률은 1/4분기 5.8%인데 전체는 4.5%아래로 전망된다. 한은의 예상이 맞다면 3분기와 4분기에 모두 3%대의 성장이 나와야 한다. 그렇다면 3년짜리 기준 5.50%이상에서는 사도될 만한 레벨이라는 생각이다. 국고채권은 바이백도 많이 하는데다가 외국인도 선호한다. 현재는 심리적으로 취약한 것이지 특별히 상황이 바뀐것은 아니다. 한달 지나고 보면 금리가 이 레벨은 아닐 것이다.

기업은행 나우식 과장

- 국고 3년 5.40~5.65%
- 국고 5년 5.50~5.75%

당장은 금리인상도 그렇고 금리인하도 후퇴한 상태다.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기에도 이른감이 있다. 주변여건을 지켜봐야 한다. CPI가 높게 나온 마당에 적정 레인지는 5.50%이상으로 보여진다. 환율과 관련한 물가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면 물가도 상승폭을 좁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전체적인 대외경제가 좋지 않아 내수를 진작하는 정책을 펼 것이다. 경기는 서서히 나빠지고 있다. 물가자체도 상당한 부담이 있다. 정부의 조치가 나와도 물가는 현 수준보다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대구은행 서문선 부부장

- 국고 3년 5.30~5.70%
- 국고 5년 5.40~5.80%

물가상승 압력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시장심리 악화는 지속될 듯 하다. 6월 금통위도 5월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지난달 금통위이후 충분히 금리가 상승해 선방영됐다는 점이 추가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진다. 아이러니하게도 금리의 안정은 미국이 긴축을 시작해야 안정될 것 같다.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돼야 유가 등 상품가격이 안정되고 물가에 대한 우려가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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