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베니스' 김포 한강신도시 '첫 선'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06.04 11:00
- 국토부, 명칭변경 승인…이달부터 분양 스타트
- 올해 7017가구 공급…총 5만2800여가구 조성
- 친환경 전원생태도시 조성, 교통호재 많아

'한강의 베니스' 김포 한강신도시가 이달 첫 선을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김포 양촌지구 신도시'를 '김포 한강신도시'로 명칭을 변경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변경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강신도시는 6월 중 1202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총 7017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상한제 적용, 중대형 첫단지 '주목'=양촌지구 AC-14블록에 들어설 '우남 퍼스트빌'이 첫 분양에 나선다. 130~250㎡의 중대형으로, 모두 1202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 초반으로, 인근 가격에 비해 200만원 가량 싸다는 게 우남의 설명이다. 사업지는 한강신도시 내 핵심지역인 에코존에 위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전 가구 남향 배치하며 개방감 확보와 원활한 통풍를 위해 탑상형으로 꾸민다.

단지 내 녹지율을 50% 이상 확보하고 생태연못과 다목적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 풀장, 조깅트랙 등 지상공원을 조성한다.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에 배치키로 했다. 단지 남쪽에는 가현산이 있고 동쪽에는 한강을 활용한 16㎞의 국내 최대 규모 김포대수로 조망권을 확보한다.

◇국내 최초 수로도시 5만2800여가구 공급=김포 한강신도시는 경기 김포시 장기동과 운양동, 양촌면 일대 1084만9000㎡의 사업지에 단독주택 1665가구, 연립주택 3300가구, 아파트 4만5787가구, 주상복합 2060가구 등 모두 5만2812가구를 짓는 수도권 2기 신도시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수로도시. 이탈리아의 베니스처럼 수로가 도시 안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수변 친환경 생태도시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주변에는 문화·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강변 60만㎡를 조류생태공원으로 만들고 환경체험학습관도 건립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전원생태도시로 조성한다.

교통여건도 훨씬 좋아진다. 일산·파주·검단신도시가 인접해 있고 서울, 인천 등과의 접근성도 좋다. 김포공항간 경전철 건설과 김포고속화도로(고촌~운양IC 11㎞) 개통 등 교통 호재도 많다. 녹지율은 높이고 인구밀도는 낮춰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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