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인텔에 무선통신모듈 공급 계약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6.04 11:00

MID 및 UMPC용 제품..3분기부터 대량 생산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4일 인텔의 휴대인터넷기기(MID, Mobile Internet Device) 및 울트라모바일PC(UMPC) 플랫폼에 무선통신용 모듈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가 인텔에 공급할 모듈은 초소형 와이맥스(WiMAX)모듈, 와이브로(WiBro)모듈, 3in1(WLAN+Bluetooth+GPS)모듈로 3분기부터 대량 생산된다.

이 모듈이 탑재되는 MID는 약 4~7인치의 화면 크기에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 내비게이션, 음악, 영화 등이 가능한 휴대 인터넷 단말기다. UMPC는 10인치 이하의 화면에 MID보다 PC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삼성전기가 공급하는 와이맥스와 와이브로 모듈은 이동 중에도 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광대역 데이터 통신부품이다. 와이맥스는 2.5GHz(기가 헤르츠)를 지원하고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사용된다. 와이브로는 2.3GHz를 지원하며 한국,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쓰인다.

↑무선랜, 블루투스, GPS를 하나에 담은 3in1 모듈


3in1 모듈은 기존에 각각의 모듈이었던 '무선랜, 블루투스, GPS'를 15X15mm 크기로 하나의 모듈로 구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휴대폰 설계가 간편해지며 초슬림 설계도 가능해진다는 게 삼성전기 측 설명이다.


홍사관 삼성전기 WS(Wireless Solution)사업팀장(상무)은 "인텔이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는 MID 플랫폼의 모듈 공급업체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선 패키징 기술과 고주파 최적화 기술 및 빠른 고객 대응력으로 차세대 플랫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전날 시작해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대만 컴퓨터 IT 전시회인 컴퓨텍스(Computex)에서 인텔과 무선통신 모듈을 공동 판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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