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입 연기 미 소값 폭락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6.04 08:34
한국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연기 조치로 미국 내 소값이 일주일래 최저치로 폭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8월 인도분 소값은 파운드당 0.6% 하락한 1.002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소값은 쇠고기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4월 이후 14%나 오른 상태였다.

미 농림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 육류 수출 업체는 올해 들어 5월 22일까지 26만1300 메트릭 톤의 소고기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레인 브로드벤트 KIS피처스 부사장은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연기하면서 미국 소가격에 타격을 입혔다"면서 "그러나 미국 육류업자들은 한국이 결국 시장 개방을 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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