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야후에서 제리 양 몰아낼 것"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6.04 04:55
야후의 경영권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목소리 톤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아이칸은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야후의 이사진을 장악하게 되면 최고 책임자(CEO)인 제리 양을 사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칸은 제리 양을 포함한 야후 경영진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제의를 거부, 회사에 많은 비용손실을 끼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공격했다.

아이칸은 이미 주주 제안서를 통해 야후 경영진 장악 의사를 밝힌바 있다. 그러나 CEO인 제리 양을 직접 겨냥해 그를 축출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일 야후 주주들이 경영진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인수 거부 관련 소송 문건을 인용, 지난해 1월 MS가 야후 측에 주당 40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부 야후 주주들은 제리 양 최고경영자(CEO) 등 야후 경영진이 MS측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 데 책임이 있다며 부당한 인수 거부 결정에 대한 주주 권리 찾기 소송을 벌이고 있다.

야후의 이날 주가는 전날에 비해 1.25% 떨어진 26.07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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