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1차 항암 치료 후 다시 암이 재발한 국내 비소세포폐암환자 161명을 대상으로 2005년 9월부터 2006년 9월까지 1년간 진행됐다. 임상 시행기관은 서울 아산병원, 삼성의료원, 서울대 분당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강남 성모병원 등 6개 병원.
회사측은 이들 임상 대상자들에 기존 폐암 치료제인 '도세탁셀'(주사제)과 '이레사'(경구용 항암제)를 각각 투여한 결과, 질병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인 무진행생존기간이 '이레사'에서 27% 더 길었다고 설명했다.
또 약물이 투여된 환자군에서의 반응률(암 크기가 변화한 환자의 비율)이 '이레사' 및 '도세탁셀' 각각 28.1%와 7.6%로 '이레사'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에서 기존 2차 치료제 '도세탁셀'과 비교해 질병 진행은 늦추며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폐암의 2차 치료제로 정립되는데 손색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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