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장관 "쇠고기 통상마찰 최소화, 원만히 수습"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6.03 15:57

"국민 우려 전달하는 것이 필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의와 관련 "통상마찰을 최소화하면서 당분간 국민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서 원만히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한승수 총리 주재의 총영사회의에 참석한뒤 "국민들이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 우려가 많으니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수입이 안되도록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미국에 재협상 의지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농수산식품부에서 여러 쪽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며 "외교적 마찰이 되고 외교적 문제가 되면 우리(외교통상부)가 정부간 협상을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농수산식품부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그쪽으로 봐 달라"며 답을 피했다.


유 장관은 "국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오후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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