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식품가 1년새 7%↑…물가상승 '2배'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6.03 11:25

-AP통신

유럽연합(EU) 국가의 식품가격이 연간 7% 이상 상승해 물가상승률을 두배 가량 앞질렀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27개 EU 국가들의 식품가격은 1년새 평균 7.1% 올랐다. 같은기간 평균 물가상승률은 3.6%다.

특히 EU 국가 중 동유럽 빈곤국가들의 식품가격 상승률이 두자리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 타격이 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불가리아는 25.4%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도 각각 21.7%, 18.3% 상승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3.2%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각각 5.4%, 5.5%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낙농제품 가격이 14.9%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식용유 가격이 13.2%, 빵과 곡물식품 가격이 10.7% 상승했다.

EU 대변인인 마이클 만은 "식품가격 상승은 작황이 나빴던 데다 개발국가들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농경지 이용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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