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근본적 고유가 극복 대책 곧 발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6.03 11:04

서민생활안정 회의, 차관급 격상…

정부가 서민생활 안정과 에너지 절약 등 근본적 대책을 망라하는 '고유가 극복 대책'을 검토하고 곧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3일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제4차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고유가 극복 대책'을 빠른 시일 내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소비자물가가 7년만에 5%에 근접하는 등 물가불안이 심각해져 기존 1급회의가 차관급 회의로 격상됐다.

정부는 석유제품 유통구조 개선 등 기존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소비자 정보제공 강화 및 유통구조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물가 상승 기대에 따른 편승인상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중경 재정부 차관은 "고유가로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모든 부문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최근 석유가격이 오일쇼크 수준을 넘어서면서 유럽에서는 화물차, 어민들이 파업하는 등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돼지고기, 밀가루, 식용유 등 식료품과 철근 등 건자재에 대한 수급동향과 가격안정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도바 4.9% 상승하면서 2001년 6월(5.0%)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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