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의 5월 송출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11만9065명이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6.9%, 14.7% 성장했다.
심원섭 애널리스트는 "5월 중순 중국 대지진의 여파로 여행심리가 위축돼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며 "하지만 성수기 실적은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송출객수 증가율(12.9%)보다 영업수익 증가율(16.9%)이 높다는 점은 패키지 마진율(영업수익 인식률)이 상승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낮은 영업수익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증가율(14.7%)이 유지되는 것은 보수적인 비용집행으로 성수기 영업레버리지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5월에 긍정적인 점은 성수기 요금제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 기간에는 대다수 노선이 매진을 기록했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판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방어를 근거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가져도 무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식 거래량은 연초 이후 실질적으로 5만주 수준으로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감안한다면 6월을 분할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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