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유가 우려보다 환율효과가 더 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6.03 08:26

-굿모닝신한證

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고유가로 인한 내수판매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환율효과와 신차에 따른 판매모멘텀을 상쇄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내수판매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현재 배럴당 127달러에 달하는 고유가로 인한 향후 자동차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는 증폭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5월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10만7234대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RV판매는 줄었지만 NF 트랜스폼, 제네시스, i30 등 신차의 선전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기아차는 뉴모닝, 카렌스의 선전으로 15.1% 늘었다.

쌍용차는 Chairman W의 신차효과가 지속됐으나 고유가에 따른 RV 판매 급감으로 전년동기대비 50.3% 감소했다.

GM대우는 Winstorm 판매가 고유가로 인해 57.5% 감소했지만 Gentra와 Gentra X,

New Matiz의 판매 증가로 22.4%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SM3 판매부진으로 9.3% 감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가로 인한 내수판매 감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합당하지만 환율효과와 신차 모멘텀이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이익개선을 상쇄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간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128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가로 인해 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수 있어도 현재의 환율이 유지된다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이익개선은 지속가능하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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