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이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 때인 98년 3월, 노무현 대통령 때인 02년7월과 05년 8월 3차례에 걸쳐 민생사범에 대한 대사면이 이뤄질 때마다 공교롭게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었다고 분석했다.
대사면이 자동차 관련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
더구나 최근에는 물가불안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보상원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이병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단 4~5월의 경우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한 자동차 운행시간 감소로 인해 손해율이 안정된 것으로 추정되나, 6월 이후 물가상승의 보상원가 전이가 본격화될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을 확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대사면이라는 악재가 돌출됐다는 점에서 손해보험주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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