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기업 민영화 6월 확정 변함없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6.02 16:19
한나라당이 공기업 구조조정 및 민영화 방안 확정 시점을 다소 늦출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이달 중 방안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나라당 사이에 방안 확정 시점과 관련해 추가적인 합의가 불가피해 보인다. 합의가 없을 경우 정부는 이달 말쯤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2일 공기업 구조조정 및 민영화 계획과 관련해 "정부 방침은 이달 중 민영화 및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는 것"이라며 "아직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한국노총·정부 정책협의회에 해당 부처 장관을 배석하는 형식으로 참석했다.


그는 "오늘 정책협의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급하게 하지 말자, 신중하게 하자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다음달로 넘기자는 얘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당초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국가경쟁력위원회에서 6월중 방안을 확정한 뒤 7월부터 실행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안홍준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은 공기업 구조조정·민영화 방안 확정 시점에 관해 "6월, 7월까지 늦어질 수도 있다. 생각보다 늦어질 것 같다"고 말해 속도조절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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