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경유값에 직격탄 5월 실적 악화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6.02 15:10
쌍용자동차는 5월 한달간 내수와 수출(CKD 포함)에서 717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 감소한 수치다. 5월까지 누계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4.8% 감소한 4만2410대였다.

전통적으로 SUV에 강세를 보이던 쌍용차는 경유값 급등으로 내수와 수출에서 모든 차종이 일제히 타격을 입었다. 내수에서 체어맨 H가 지난해 5월보다 23.4%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체어맨 W의 등장으로 전체 체어맨 판매가 늘고, 수출에서 액티언 스포츠가 지난해 5월보다 61.2% 증가한 975대로 집계됐을 뿐 전체 차종에서 저조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쌍용차는 전반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체어맨 W의 선전으로 당초 목표했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경유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수에서는 체어맨 W가 선전하고 수출에서도 공격적인 판매로 하반기 목표한 영업이익률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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