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리스크 요인에 따른 보험가입 요령

배현정 기자 | 2008.06.09 09:00

[머니위크 기획]직업별·연령별·자산별 리스크 관리

재무리스크 관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다. 비록 보험은 미래의 위험 발생에 대비해 미리 요금을 지불하는 구매 행위지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인응 우리은행 서초PB팀장은 "사고나 질병의 위험에 대비 총소득의 5~8% 안에서 보장성 보험 등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대한생명이 제시한 연령별 보험 가입법을 통해 생애 리스크에 대비하는 보험 가입 요령을 살펴본다.

▶유아~어린이
소아암과 같은 중대 질병이나 학교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장티푸스 등 단체 생활에 따른 각종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드물게는 부모가 사망이나 사고에 의한 장애로 경제능력을 상실할 경우도 있으므로 대학졸업 때까지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교육 상품에도 관심을 둘만하다.

▶20대

왕성하게 활동하는 20대에는 교통사고가 전체 사망 원인의 40%가 넘기 때문에 보험료 부담이 적은 상해보험 가입이 권장된다. 월 보험료 2~4만원 정도면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1급 장해를 입었을 때 1~2억원 가량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30~40대
연금보험은 성격상 40대 이후에 가입하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경제력이 있을 때 노후를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 연금보험도 젊을 때 가입해야 보험료가 저렴하다. 중년 이후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사망 시 남은 가족을 위해 가입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종신보험은 암, 상해, 입원특약 등을 추가하면 상품 하나로 모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버세대
실버세대를 위한 보험은 기본적으로 질병 보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노인들은 치매, 뇌출혈, 백내장, 관절염 등의 위험에 빠지기 쉬우므로 노인성질환에 대한 집중적인 보장이 이뤄지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버보험은 치매나 중풍 등으로 간병인이 필요해질 경우 간병인 고용비용을 지원해주거나 장례서비스 등을 보장하는 경우 등 다양하므로 필요에 따라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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