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8개월 연속 1만대 판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6.02 14:10

(상보)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5만5202대, 해외 19만6069대 등 모두 25만127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수치이며 5월 판매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회사측은 경유가 인상에 따른 국내 RV시장의 위축, 미국 자동차 시장 침체 등 국내외시장의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쏘나타 트랜스폼, i30 등 신차판매 호조와 인도, 중국 등 해외공장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5월 내수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5만5202대를 팔았고 시장점유율은 51.1% 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쏘나타는 1만2471대를 판매해 사상 최초로 8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작년 10월 1만376대가 판매된 쏘나타는 11월 쏘나타 트랜스폼이 출시된 이후 8개월 동안 평균 1만2300대가 팔리며 국내 베스트셀러 1위 기록을 10개월째 이어갔다.

해치백 i30는 3개월 연속 3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9만7340대, 해외공장 판매 98,729대 등 모두 19만606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1% 늘어난 것이다. 해외공장 판매는 22.8% 급증했다.

현대차는 중국과 인도 시장의 선전으로 인해 해외 공장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시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제2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차 위에둥(중국형 아반떼)이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인도시장도 i10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51.2%나 증가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산업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했지만 고유가에 따른 소형차 붐에 힘입어 아반떼, 베르나의 호조로 판매가 5.7% 증가했다.

러시아, 중동, 중남미시장에서는 오일 달러에 의한 경제 호황으로 엑센트, 투싼, 아반떼, 쏘나타 판매가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동유럽,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도 엑센트, 아반떼, 투싼의 주문이 쇄도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1월-5월 판매가 모두 내수 27만455대, 해외 95만6782대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2%, 16.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 경기침체,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중국, 인도 등 현지공장의 본격 가동과 러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 등에 나서 연간 국내외 3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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