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여전히 수출효자… 전년비 22.8% 증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6.02 12:01

1Q 103억2500만불 기록 "올 선박수출 300억弗 사상최대 전망"

선박 수출이 올 1분기 22.8% 늘어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선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103억2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 1분기 전체 수출 증가율 19.7%를 상회하는 것이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올 1분기 6% 증가하는데 그쳤고 반도체는 오히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선박 부문은 올 1분기 9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보였다.

선박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부교·선박엔진 등 해양구조물 및 선박용 부품 수출도 193% 급증했다. 총 수출액은 7억달러였다.


선박 품목별로는 화물선이 97억5800만러가 수출돼 전체 수출의 94.5%를 차지했다. 수출 증가율은 16.8%였다. 예인선 수출은 1100만달러로 161.1% 증가했으며 시추선은 5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1086% 늘어났다.

선박 수출은 국가별로 싱가포르와 독일, 파나마가 각각 16%, 13%, 11.3%를 차지해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전세계 조선산업의 호황으로 우리나라의 조선 수주물량 및 수주잔액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4년정도의 물량확보로 올 선박수출은 3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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