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폴]전문가별 코멘트(6월)

더벨 이승우, 이윤정 기자 | 2008.06.03 10:27
이 기사는 06월03일(10:2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팀 콘돈, ING은행 아시아 금융시장 리서치 헤드

* 예상 레인지: 1015~1035원

5월 유가 급등이 6월에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 최대 수입국 중 하나인 한국에게는 유가 하락이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국 정부의 달러 매도 개입과 환율 하락 우호 발언,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코스피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필립 위, DBS FX 이코노미스트

* 예상 레인지: 1000~1050원

정부의 공격적인 달러 매도 개입과 물가 상승을 고려한 환율 정책으로 원화는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1000원 아래로는 내려가기 힘들 것으로 본다. 한국의 외화유동성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환율은 다시 상승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으로 원화에 대해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우 NH선물 기획조사부장

*예상 레인지: 1020~1065원

당국의 매도개입 이후 원화 약세의 끝이 보인다는 식의 '나이브'한 전망이 나오기 쉬운 때다. 지난 수 년간 달러를 너무 내다팔기만 한 데서 촉발된 환율급등이라는 인식이 부재한 가운데에서는 금년 내내 이어질 환율의 고공행진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듯 하다. 어느 정도의 추가하락 조정은 불가피한 6월이지만, 조금 밀리면 사야 할 곳이 많은 서울 환시의 수급구도를 염두에 두고 따라가야 한다. 딜링세력들은 조정 장세도 놓칠 수 없겠으나 업체들이라면 조금씩 사 모아 가는 분할 저점매수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본다.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 하던 신용위기 문제는 미국이 아니면 유럽 쪽에서라도 다시 시장을 압박할 수 있는 시기라는 점도 변수이다.

김태완 대구은행 차장

*예상 레인지: 1018~1045원

물가불안에 따른 정부의 환율정책 우선순위조정에 따라 최근 몇달간의 급등세를 마치고 안정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다.1020원 초반의 매수세와 1030대후반 매도세 사이에서 등락을 할것으로 예상된다.

홍승모 신한은행 차장

*예상 레인지: 1015~1042원


유가상승, 단기외채 등 환율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두 요인은 여전히 건재하면서 환율 하락을 제어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유가상승은 수급적인 요인으로도 강력한 환율 지지 요인이 되고 있어 유가가 추가상승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현 수준에서 일정부분 하락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듯하다. 유가상승이 원자재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시차를 두고 최종적으로 국내 CPI 상승으로 반영되는 현 상황에서, 환율은 경제문제를 넘어 사회/정치적인 수준의 정책적 판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정책당국이 1020원대에서 추가 하락의지를 보여주느냐 여부에 따라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될 듯하다. 올리기보다 내리기가 훨씬 어려운 상황이나 고환율의 일정부분은 정책적인 요인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에 추가 하락 여지는 일정부분 있다고 판단된다.

조영진 NH농협 차장

*예상 레인지: 1015~1035원

5월에는 유가때문에 환율이 급등했다면, 6월은 유가때문에 발목을 잡힐 것이다. 5월에 급등을 했기 때문에 6월은 일단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크고, 최근의 고유가로 인해 민생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어 물가를 낮출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환율로 보여진다. 정부에서 이제는 환율마저 상승을 허용한다면 고유가로 인한 사회적 불만은 거의 폭동수준에 달할 것이다. 그외에도 원자재 가격상승, 선물환 선매도로 인한 중소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으로 인해 환율은 당분간 조정을 보인후 하향안정을 보일것으로 전망한다.

최근환 부산은행 차장

*예상 레인지: 990~1040원

불가불안에 따른 정부 정책 변경 가능성과 유가안정, 경상수지 적자 완화 및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환 가능성으로 환율 하락 압력이 예상되고 있다. 또 국내외 증시호조와 글로벌 달러 약세 현상 완화 등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

*예상 레인지: 1020~1050원

달러 수요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입물가급등에 따른 당국의 우려로 매도개입 가능성이 상존해 수요우위에도 불구하고 상승은 제한 적일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예상 레인지: 1010~1055원

글로벌 달러는 유가 진정 분위기와 6월 말 FOMC를 앞두고 경제 지표에 대한 확인 작업이 지속되며 반등 시도 나타낼 듯하다. 이는 아시아 통화에 하락 압력 가하며 원/달러에도 지지력 제공할 것이다. 유가의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장기 상승 추세 유지될 것으로 보여, 고유가에 대한 국가별 영향력 차별화 되며 통화들도 움직임 달리할 것이다. 대내수로는,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수급적, 심리적으로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며, 업체들의 환율 하락에 기댄 무조건적인 매도심리 약화, 통화 옵션 관련 수요 유입 가능성은 하방 경직성 제공할 것이다. 반면 글로벌 선사들의 대형 프로젝트 진행으로 인한 중공업 선박 수주 가능성, 당국 스탠스 변화, 수출 호조 지속은 상단 제한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6월 유가 조정 가능성과 당국 스탠스 변화, 중공업 대형 수주 가능성으로 조정 과정을 거치겠으나 변화하고 있는 수급 구도 하에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며 방향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전고점 돌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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