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실명 위기, 유언비어 or 진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6.01 16:25
↑31일 오후부터 1일새벽까지 이어진 촛불시위에서 경찰의 물대포진압으로 인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홍봉진기자 honggga@

31일 오후부터 1일 오전까지 이어진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시위에서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수백 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이 가운데 한 여고생이 경찰의 물대포로 인해 실명위기에 처했다는 소문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크게 술렁이며 사실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본보 취재팀이 시내 주요 병원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병원이 안구 부상자가 입원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도 1일 오후 현재 "여고생 실명 관련 소식을 접했으나 아직 확인 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병원의 경우,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혀 실명 여고생 발생 여부는 아직까지 최종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한편 31일 밤과 1일 새벽사이 서울 시내 주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현재까지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병원 약 20명, 서울백병원 19명, 국립의료원 16명, 서울적십자병원 약 10명, 세란병원 약 10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홍봉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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