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2주 연속 하락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6.01 13:31

고유가 발목..남미펀드는 고유가 수혜 ‘톡톡’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한때 1800선 가까이 내려앉았고, 이것이 펀드수익률에 악영향을 줬다. 이에 비해 고유가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남미 투자펀드는 전체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선전했다.

25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5월 26~30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0.17%를 기록했다. 1개월 수익률 역시 0.39%로 상승폭이 좁혀졌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주식’이 -1.75%로 가장 낮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도주로 부각됐던 IT주에 대한 매물이 쏟아지며 ‘하나UBS IT코리아주식’과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적립식주식1'도 각각 -0.88%, -0.72%의 수익률에 그쳤다.

반면 배당주 및 가치주 펀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알리안츠고배당주식G-1’이 0.71%의 수익률을 올렸고,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1’과 ‘삼성인덱스연금주식1’도 각각 0.43%, 0.38%를 나타냈다. 또, ‘신영마라톤주식’은 0.32%, ‘한국중소밸류주식(A)’은 0.32%를 기록했다.


이번주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경기성장보단 물가에 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권 매수세가 약해져 -0.04% 하락했다.


‘미래에셋엄브렐러채권형(C-1)’은 -0.19%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Tops국공채채권1’은 -0.06%를 기록했다. 이에반해 아이투신운용의 ‘테일러ABS채권12M-6’은 0.13%, ‘하나UBS중기채권투자신탁1’은 0.11%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부자아빠퇴직채권’과 ‘한화꿈에그린채권1(C2)’도 0.04%, 0.02%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해외펀드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러시아 및 브라질 펀드가 수익률 호조세를 이어갔다. '슈로더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은 1.11%,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은 1.1%를 기록했고,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와 '우리CS라틴아메리카주식’은 각각 1.05%, 0.27%를 나타냈다.

남미펀드와 함께 강세를 보여운 원자재펀드는 다소 약세를 보였다.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은 -4.4%의 수익률에 그쳤고,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도 -3.7%의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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