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장항 노조, 사측에 임단협 위임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6.01 13:05
LS산전 장항공장 노조가 노조 창립 이후 53년만에 처음으로 회사 측에 임금 단체협상을 위임했다.

LS산전은 29일 구자균 사장과 김병석 노조위원장이 안양 LS타워에서 만나 임단협 위임장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노조는 위임장에서 "노사간의 상생과 화합을 모색하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재정립하고자 2008년도 임단협 일체의 사항을 위임한다"고 밝혔다.

김병석 노조위원장은 "구자균 사장이 LS산전의 새로운 성장시대 개막을 선언한 만큼 노조도 이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전권을 위임했다"며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새로운 성장시대를 여는 것이 조합원의 복지 및 근로조건 향상에 더 유익하다"고 위임 배경을 설명했다.


구자균 사장은 "LS산전의 새로운 성장시대는 노사화합이 전제돼야 가능하다"며 "중요한 시기에 노조가 믿음을 갖고 임단협을 위임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구자균 사장(왼쪽)이 김병석 노조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위임장을 건네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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