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의장 "고유가는 달러 약세 때문"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6.01 11:26

차킵 켈릴 OPEC의장 "약달러+투기세력이 유가 올린다"

↑차킵 켈릴 OPEC 의장.
차킵 켈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사진)은 "달러 약세와 투기 세력이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켈릴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 시장에서 석유 공급량은 충분하다"며 OPEC은 9월 회의 전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OPEC은 국제 유가에 큰 영향을 줄 만큼 공급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며 "떨어진 달러 가치를 다시 올리는 데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40%를 차지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올들어 33% 올랐다. 30일 WTI는 배럴당 127.3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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